2007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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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2007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 디지털영상전 (16회)

* 전시기간 : 2007.5.17(목) ~ 5.20(일)  (4일간)

* 장소 : 코엑스 태평양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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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가치 투자의 적-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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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씨는 항상 깊은 조정을 얘기합니다.
저는 그가 하루에 두 번은 매우 정확하게 맞는 고장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그가 약세장을 주장하는 논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1. 부동산발 미국 경제의 침체가 금리인하를 가져온다.
2. 미국 금리가 인하되면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된다.
3. 유동성에 의해서 지탱되어온 미국과 세계의 증시, 부동산, 상품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일어난다.
4. 전세계 증시의 폭락이 일어난다.
5. 한국기준으로 최소 1250까지 조정받고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에 1650까지 올라간다.

 

저도 혼자서 신문을 보면서 소설을 쓰지만
그의 소설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광대한 데이타와 고급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일 것이므로 더욱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자 한다면 판단가능한 지표가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그의 논리 속에는 그런한 지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의 문제가 점쟁이 짓으로 몸값을 올리는데 있기는 하지만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타에 의존하고 논리를 갖추려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하나하나 검증해 줄 것입니다.

 

1번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통과하겠습니다.

 

2번은 누구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검증가능한 지표가 없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된다면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엔화 환율입니다.
엔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보면 엔캐리가 청산되고 있구나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엔화가치 상승이 오직 엔캐리청산때문에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엔화는 세계의 모든 경제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로도 엔화가치는 매우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하나는 엔화가치상승이 엔캐리 청산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상호간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스템에서는 일방의 인과관계만 보면 다른 쪽을 놓칩니다.
앤캐리를 통해 4%의 이자을 따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엔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보너스입니다.

그런데 이 중의 많은 부분이 헤지펀드가 아니라 일본국민이라고 합니다.
만약 반대로 엔화가치가 4%이상 상승하면 엔캐리를 청산해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결국 엔화가치상승은 엔캐리청산의 좋은 지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한 엔캐리 청산의 더 좋은 지표도 없습니다.

경제학자들도 일을 안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아는 사람들은 조용히 월가나 시티에서 돈 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금리가 인하될까요?
중국경제의 부상이 원자재가격상승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위앤화강세는 미국의 수입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금융상품말고는 만들어내는 물건이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눈 앞에 보이는데 금리를 내릴까요?
금리를 내리면 엔캐리청산이 무서운데 금리를 내릴까요?

오일달러, 차이나달러, 핫머니, 헤지펀드 모두 도망갈텐데 내릴까요?

미국은 다가올 침체를 금리인하가 아니라 대안이 될만한 다른 분야를 키워서 극복할려고 할겁니다.
그것이 무엇일까를 찾는 것이 최근이 제 취미이고 지난번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이 구원투수가 아닐까 의심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엔캐리청산이 일어난다면 미국의 침체가 원인이 아니라 일본경제의 부활이 원인이 될 겁니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탈출할려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가 문제이고 그것이 가시화되면 일본의 금리가 인상될 것입니다.
지금도 아주 느리게 인상되고 있고 이것은 미국의 용인 하에만 일어날 것입니다.
엔캐리청산은 미국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일어날 것입니다.

 

3번은 2번이 성립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즘 안전한 자산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가장 안전한 미국국채는 달러가 싸지면 100년 후에 휴지가 됩니다.
현금은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갉아먹을 겁니다.

일본엔화가 저평가되어 있지만 지금같은 추세로는 겁이 납니다.
원자재는 이미 비싸고 원자재관련 주식도 비쌉니다. 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의 엔진 중국증시, 아시아증시도 비쌉니다.

 

어차피 돈이 갈 데가 없습니다.
갈데가 없는 돈이 돌지 않으면 세계적인 침체가 올 수도 있습니다.

미국중국일본판이 깨지면 유럽은 혼자 잔치를 벌일 수 있을까요?

그래서 미국경제가 좋아지기 전까지 G7회담 회담은 하나 안 하나 마찬가지입니다.

 

4번의 상황은 이런 가정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5번은 김영익이란 자의 오만입니다. 떨어지는 숫자를 제시하는 것도 웃기지만 6개월 동안 전세계경제가 최악의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는 시나리오까지 제시하는 것은 맨 정신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김영익은 틀림없이 접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세계 경제가 죽지않으려면 중국, 미국, 일본이 잘 협조해야 합니다.

중국 미국이 죽어라고 싸워도 지금은 한 쪽만으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중국의 내수가 미국만큼 커지기 전까지는 중국도 미국이 필요합니다.

해결을 보기는 볼 것입니다.

 

다만 정말 위험을 느낀다면 헤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싸도 중국주식이나 펀드를 조금 사고
엔화를 사두거나 일본펀드에 환헤지 없이 가입해두고
유럽펀드에도 조금 넣어두고
골드뱅킹에 조금 넣어두고
원자재 펀드에 조금 넣어두고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레미 시겔의 말에 의하면 시장전체를 사서 15년이 지나면 최고점에 사서 보유해도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전쟁이 나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요즘은 수명이 길어져서 장생의 위험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평균 수명이 80살이라고 치면 여기에 투자하고 있는 분들은 평균 40년은 투자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꼭지여도 잘 팔 수 있는 기회가 2번은 있습니다.

장기투자로 유일하게 승리할 수 있는 것은 부동산, 채권, 금이 아니라 주식이라고 하는 말을 저는 믿습니다.

출처 : Tong - solico님의 애이름10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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